질문등록
sse276 2017-02-28 오전 9:52:46
선생님ㅎㅎㅎ 제가 저번에 그 다른친구 질문 복사 붙여넣기해서 질문한 학생입니다 ㅎㅎ 정말 질문을 하려고 들어요면 다른 친구들의 글을 읽게되고 그러면 공감이 가고 저도 같은 질문을 하고 싶어집니다.. 모든 글을 비공개 처리하면 안될까요..?ㅠㅠ 제 친구들한테도 물어보니 다들 저처럼 다른 친구 글에 달린 답변이 많이 궁금하다고들 합니다ㅎㅎ 의견 참고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당
nsw9978 2017-02-28 오전 8:32:13

선생남께서 내주신 숙제로 시를 다시 읽고 생각해보았습니다. 


<고은-선제리 아낙네들 >

사실 이 시는 별다른 고민거리가 없었는데


시에서 적막한 한밤중임에도 불구하고 개들이 짖는 것은 인기척이 나서 그렇고 그 인기척은 장에 다녀온 아낙네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며 나는 소리입니다. 까 여 다 여 따위의 말끝이 들린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화자는 이러한 소리를 '의좋은' 소리라고 표현하였기 때문에 대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빈 광주리야 가볍지만 빈 배 요기도 못하고 오죽이나 가벼울까', '그래도 이 고생'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아 화자는 대상에 대해 연민의 감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고생을 나누는 이러한 세상이 '의좋은 한세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개들은 아낙네들의 목소리에 익숙해져 더이상 짖지 않고 밤은 더욱 깊어져 갑니다. (시간의 흐름이라고는 할 수 없음)


<김명인-그 나무>

이  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공감이 안되는 구절이 몇개 있었습니당.


화자는 벚꽃가를 따라가다가 꽃 멍울만 달고 꽃은 피우지 못한 '늦된 나무'를 발견합니다. 이 때 화자가 나무에 자신을 빗대어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신을 일종의 꽃을 피우지 못한 미성숙한? 아니면 무언가 삶에서 이룬 것이 없는?  화자가 그 나무를 보며 안쓰럽다고 한 것으러 보아 스스로를 안타깝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화자는 늦된 나무가 비로소 밝혀드는 꽃불 성화가 환하게 타오를 것이므로 길이 끝난 줄 잊어버리고 한참 멈춰 서있었다는 것에서 왜 멈춰 서 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화자는 깨달음을 얻은 건가요? 자기도 뭐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그리고 화자가 약간 꽃불 성화가 환하게 타오를 것이라고 거의 확신하고 있었으니 스스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는 건가요? 그런데 또 뒷부분을 보면 깨달음을 얻으려고 서성거리고, 나무가 잎새를 매달고 소지를 지펴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것으로 보아 아직 뭔갈 꺠닫거나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ㅠㅠㅠ 뒷부분이 이해가 안돼요 :-: 

또, 문제 8번에서  4번 선지가  화자가 일탈적 삶을 갈망하는 것이 절대 아니니 정답인 것은 알겠지만 5번 답지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수업시간에 완전히 이해하려면 어렵다고 하셨지만 궁금해요.ㅎㅎㅎㅎ 

특히 가을의 나뭇잎을 깨달음과 관련하여 표현한 것은 그렇다고 치고 불타는 소신공양과 대비하였단 것도 그렇다고 치지만 화자가 왜 겸손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화자가 '가난한 소지'라고 하며 자신을 낮추고 깨달음을 구하고 있어서 그런가요?ㅠ 그리고 '무거운 청록으로 여름도 지치고 말면 불타는 소신공양 틈새 가난한 소지"하는 것에서 여름이 지쳤다고 했으니 가을인 것은 알겠는데 소신공양과 소지 모두 낙엽을 비유힌 것인지 의문이 듭니당. 


질문이 되게 뺴곡한데 열심히 쳤어요ㅎㅎㅎㅎㅎ  명쾌한 해설 미리 감사합니당.??제 생각이 틀려도 부드럽게 고쳐주세요ㅎㅎ?? 선생님 짱



gungi1541 2017-02-28 오전 3:20:33

제가 이번 3월 모의고사 시험을 너무 심각하게 망쳤어요.....

제가 국어를 잘하는건 아니구요.... 2학년때 모의고사 보면 90점대 초중반이나 80후반 정도는 나왔었는데

이번에 시험보니까 성적이 진짜 말이 아니여서 ㅜㅜㅜ

근데 더 심각한건 제가 진짜 비문학, 문학 모두 다 골고루 몇개씩 틀려서 더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어제 새벽늦게까지 공부하느라 잠을 많이 못자서, 모의고사 보다가 잠깐 졸기도 했지만 ㅠㅠ

이건 다 제탓이고 미쳤다고 생각이 들구요 ㅠㅠ

선생님이 말해주시는대로 공부해서 비문학 숙제 해가면, 예전에 비해서 문제를 많이 맞추게 되어서 실력이 조금씩이나마

늘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 결과를 보니 전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ㅠㅠ 

 

clarao33 2017-02-28 오전 1:55:54


선생님 Vol3 20쪽 4번문제에 3번선지가  /실재하는 대상이나 사태는 참 거짓을 따질 수 없으므로  '논리적으로 가능한 사태'/가 아니라서 틀린건가요?

또22쪽에 17번째 줄에 '늦깎이 깨달음'은 무슨 깨달음을 의미하는 건가요?  

 

그리고 이번 모의고사를 보고 성적이 생각보다 너무 안나와서 당황스러워요ㅠㅠㅠㅠ

 2학년 내내 모의고사 98점맞고 국어가 취약과목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 시험 결과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간의 점수들이 뽀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ㅠ

특히 고전시가에서 많이 틀리고 비문학도 골고루 틀렸는데 지금부터라도 요약 연습 꾸준히 하고 선생님 교재 계속 복습하다보면

더 나아지겠죠..? 답에 대한 불안감을 버리는게 제일 힘든거 같아요  이번 시험 볼때도 문제가 차분히 풀리는 느낌이 안들고 되게

정신없이 두서없이 푸는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ncc06423 2017-02-28 오전 12:41:01

온갖이 통사적 합성어라고 되어있는데 온갖 그 자체가 관형사로 단일어 아닌가요
bnbijou 2017-02-27 오후 11:55:29

선생님, 이번 선생님의 3월 모의평가를 볼 때 말씀대로 16번부터 풀었더니 시간이 모자라서 망한 케이스가 바로 저에요.. 더 연습하다보면 괜찮아질까요?ㅠㅠ

앞에 거의 6번부터 15번까지는 빛의 속도로 거의 2분?3분?만에 느낌가는대로 찍었더니 그대로 결과가 나왔네요..ㅎ..ㅎ..

그런데 사실 그렇다고 뒤에 작품들 문제를 다 맞은 것도 아니에요 차라리 이렇게 했을 때 뒤를 다 맞았다, 하면 희망이 있는건데 뒤에것까지 많이 틀렸으면

심각한거죠?ㅠㅠ 이번 3월모평에서는 그래도 뒤에서부터 푸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앞에라도 맞추는 전략을 써야할까요..고민되네요..ㅠ

꼼꼼히 읽고 문제만 쳐다보면서 풀어나갔는데, 아직도 저는 적응이 안 된것인가요?ㅠ..

luka8275 2017-02-27 오후 11:37:24

오늘 본 모의고사 관련 고민/질문입니다.

1) 여기 오기 전에는 비문학이 심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말씀해주신 모든 것을 그대로 따라하고 흉내내려고 노력한 결과 오늘 난생 처음으로 비문학은 다 맞았습니다.  저로서는 성공이죠.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번방학에는 비문학만 조지자라는 일념 때문인지  화작에서는 조금, 문법에서는 조금 더, 문학에서는 그것 보다 더 틀렸습니다.

 옛날과 비교하면 비문학만 성장했고 나머지는 퇴보한 것입니다.

3월 모의고사까지 남은 일주일 가량의 시간동안 나머지 영역을 커버해서 모의고사 점수를 올리는 방법이 있을까요?

조금 슬프겠지만 만약에 그러한 방법따위 존재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저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까요?

2) 여태까지 수업은 1, 2, 3번문제에 대한 설명 등  비문학 선지들에 대한 설명이 주가 되었는데, 이후 수업에서는 문학이나 문법에 대한 설명이 주가 될 예정인가요?

3) 오늘 16번 부터 풀었습니다.(이것 덕분에 오늘의 결과가 나왔나?) 3월에도 이렇게 할까요? 

string62 2017-02-27 오후 11:36:29


                            3번째 교제에서 21쪽 (나),(다) 시 질문입니다.

1. (나)시에서 앞에는 개짓는소리가 강조되어 반복되는데 이후에 개짓는소리가 뜸해잔다라는건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보긴 힘들것 같고 뭐라고 해석해야 적절한지 모르겟어요

2.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밤은 내가 밤이다 하고 어둠의 눈을 멀뚱거린다에서 '밤'은 앞에 '한밤중'과 비교해서 대비되는 '밤'인라고 할수 있나요. 아님 그저 밤이 깊어졌다는걸 표현하는 건가요

3. 여기서 '늦된 그 나무'는 화자 자신의 삶을 표현하는 건가요 아니면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상향을 표현한건가요

    만약 자신을 표현하는게 아니라면왜 구지 의문형 표현을 사용해 비판하는 것도 아니면서 '과연 그럴 수 있을까'의 느낌을 주는 건가요